탐나는도다, 붉은 손가락, 플라워 오브 라이프, 마법에 걸린 사랑 라이프 로그

조금씩 쓰다 말았던 문화생활(;) 글을 집합시켰다. 길게 쓴 것도 있고, 아닌 것도 있고...
순서랑 상관없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불러왔음. 임시 저장글 좀 지워야지.

탐나는 도다 1
정혜나 지음 / 서울문화사(만화)


작가의 네이버 블로그에 오랜만에 들어가봤더니 좋은 소식이 올라와있었다.
[궁]과 [환상의 커플] 제작사에서 드라마 판권을 사갔단다. 우왕 축하축하.
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설정이 워낙 괜찮아서 눈여겨보고 있는 작품이다.
그림도 좋고 군데군데 개그센스도 재미있고.. (주인공 이름이 '버진'이랑 '박규'라는 데서 뭔가 느껴진다.. ㄲㄲ)
눈에 딱 띄는 흠이라면 표지.................... 누가 사진 위에 그림 붙이래. 보는 내가 부끄러워ㅠㅠㅠㅠ 그거 말곤.. 내용상 1, 2권에서 뭔가 진행되어야 하니까 진행한다.. 는 느낌도 없잖아 있긴 했지만.. 그래서 3권을 보고 계속 그 상태면 그만 보려고도 생각했지만 워낙 설정이 내 취향이니까 그냥 넘어갈까싶기도 하고 여튼 요즘 책장에 자리를 줄 것이냐 말 것이냐 하고있었는데 드라마화 된다고하니 계속 보자에 맘에 쏠리긴 한다. 근데 이거 축하하는 글이었는데 왜 이렇게... 아무튼 소재가 재미있어서 드라마가 되어도 재미있을 듯. 남자주인공은 외국인인데 누굴 데려다 하려나. (다니엘 헤니를 금발로 염색시키려나?) 초반은 영국 배경인데 이건 또 어쩌려나.. 해외촬영이야 그렇다쳐도 시대가 다른데. 하긴 관계자 아닌 내가 걱정해봤자 도움되는 일이 없으니 걱정은 여그까지. 잘되길 바란다. 그나저나 얼른 디오티마 2권이 나와야 탐도 3권도 같이 살텐데. 탐도 뿐 아니고 다른 신간들도 장바구니에서 썩고 있...... 교님, 출판사에서 저번주 안에 나오겠다고 힘쓰겠다고 했다면서요오.. 왜 이번주가 다 지나도록 안 나오나요ㅠㅠㅠ 기다리다 기린 되겠어요..


붉은 손가락
히가시노 게이고 지음, 양윤옥 옮김 / 현대문학


렛츠리뷰 글 쓰고 베스트리뷰 상품으로 받았던 책. 묘~하게 손이 안가서 표지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(;)
며칠 전에 잠이 안와서 첫 장을 넘겼다가 그대로 마지막까지 보고 말았다.
추리소설은 잘 안봐서(라기보단 취향이 아니라;) 거의 처음 접해본거나 다름없는데
김전일이나 코난이가 그러는 것처럼 끝까지 안알려주고 감질나게 구는 것에 비해 앞부분에서 범인이 드러나고 그 후 은닉과정과 수사과정이 흥미롭게 진행된다. 재미있게 읽어서 엄마한테도 추천드렸음. 알고보니 작가가 제법 연륜있는 분이시더라.. 나오키상 수상도 한 사람이구. 수상작인 '용의자 X의 헌신'은 한 번 읽어보고 싶어졌다. 어머니의 영혼이 딸의 몸에 들어가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 '비밀'도 이 작가의 책이 원작이었다.. 원작이 있는 줄은 몰랐네.


플라워 오브 라이프 4
요시나가 후미 지음 / 서울문화사(만화)


원판을 보신 분들이 워낙 겁을 많이 주셔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약했다;;;
그래도 역시 미리니름 안 보고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.
그러니까 앞으로 읽으실 분들은 아래는 누르지 마셔요.
이 책을 아직 안 보신 분들은 행운, 1~4권 쭉 보세요.. 라는 요지의 글이 되겠음. 대박 미리니름 들었어요
1~3권까지 시종 화사한 청춘을 그려냈던 분위기가 4권 중반을 넘어서면 급반전된다. 요시나가 후미는 등장인물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벗어나 자신의 일을 찾게 되면서 느끼게 되는 것을 그려내어, 이제 취업에 대한 압박이 슬슬 시작된 날 만화 속 세상에서 현실로 끌어내리더니-_- '죽었다 살아난 소년'을 '이제 곧 죽을지도 모르는 소년'으로 만들어 삶을 두렵게 만들었다. 적절한 연출은 등장인물의 감정을 보는 사람이 바로 느낄 수 있도록 했고.. 많이 안타까웠다. 어떤 분은 이 책의 리뷰에 작품이 연재되는 시간을 함께해서 좋았다는 얘길 했는데, 난 이것도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1~4권을 쭉 보는걸 추천하고 싶다.......... 한창 꽃피는 시절, 청춘의 끝은 어른이 되는 길이라 그렇게 쓰디 썼나보다. 개인적으로는 작가 뿐 아니라 번역자분의 센스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. 츤데레-라고 우리말로 번역하기 참 애매한 말이 있는데 (걍 이젠 외래어..) 시에 따라 '왕내숭'이라거나 '튕기고 튕기고 튕기다가 아잉~♡'.......이라고 번역함으로서 나의 복장을 적절히 뒤집어주셨다...........ㅠㅠㅠㅠㅠㅠㅠ..


마법에 걸린 사랑
에이미 아담스,제임스 마스덴,이디나 멘젤 / 케빈 리마


머리를 비우고 순간에 집중해서 웃기에 좋은 영화. 많이 생각하믄 힘들어진다;
말랑말랑한 로맨스라서 편안히 즐겼다.
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.... 여주인공이 연기를 잘하긴 했지만
동화속 아가씨라면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스물은 안 넘었을텐데
여주인공 눈가에 주름이 넘 많아.....................
영화를 보고 아이크림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..;

덧글

  • linoca 2008/02/29 10:29 # 답글

    엌... 난 친구 추천으로 <용의자 X의 헌신> 샀다가 이작가 소설 참 쉽게 쓰는구나...랄까 이런걸로 나오키상 주지마!!!!!하고 외치면서 벼룩리스트에 넣어버렸는데=ㅅ=;;;
    암튼 난 비추...; 써놓은거 보니까 붉은손가락이랑 진행은 비슷한것 같다.
  • Dal* 2008/02/29 13:56 # 답글

    엉 그래? 사는건 보류하고 도서관에서 빌려봐야겠구나...
  • bluesaiky 2008/02/29 22:30 # 답글

    용의자 X의 헌신 사지마! 추가 1人 .

    제목만 보고 붉은손가락이 탐난다는 걸로 생각했다능.....;;
  • Dal* 2008/03/01 00:11 # 답글

    안 사..;;;;; 난 첨 봤을 때 제목이랑 표지 그림땜에 좀 야한 책인 줄 알았음..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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